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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신예 배우 송희준(26)이 키우던 반려견을 파양했다는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27일 송희준에게 강아지 모네를 분양했던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다.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는 "아침에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 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면서 현재 강아지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후 원래 강아지를 임시 보호했던 가정에 분양했다고 밝히며 "작년 모네 구조 후 임보해주셨던 임보 가족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 우선 취하려고 한다. 고민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반려견 모네의 주인이 본래 송희준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잠시 동안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던 송희준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희준은 "두 달 전쯤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다"면서 반려견을 본가로 보내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다"면서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 저는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다"면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송희준은 지난해 공개된 '보건교사 안은영'에 전학생 백혜민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 = 송희준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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