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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30년간 벌어들인 수입을 친형 부부에게 횡령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부부의 딸이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의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샷을 공개했다. 제보자 A 씨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 링크를 통해 박수홍 조카와 주고받은 내용이 담긴 것. 이진호는 "제보자가 증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박수홍 조카의 개인 SNS 계정 속 사진을 함께 보냈다"라며 "지인들이 박수홍의 조카가 맞다고 확인해 줬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메시지 캡처샷에 따르면 박수홍 조카는 현재 해외 입시를 준비 중인 상황. 박수홍 조카는 "유학 가게? 삼촌이 다 땡겨 주냐"라는 A 씨의 물음에 "아니 유학 갈 건 아닌데 그냥 여러 경험해보게.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음"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수홍 조카는 "그럼 부모님 직업이 뭐 하시는데. 나 너네 집안 그냥 다 삼촌이 먹여 살리는 줄 알았는데"라는 A 씨의 질문에 거듭 "아 절대 아님"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아님? 직업이 다 있으심?"이라는 A 씨의 말에 "사업이라 하겠다. (삼촌에게) 한 푼도 안 받아"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수홍 조카는 "부모가 쫄딱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지도 몰라. 네 앞길 잘 생각해"라는 얘기엔 "나 돈 많아서 안 벌어도 된다. 쉿 비밀이다. 우리 집 돈 많은데. 걱정 안 해도 돼. 사기 친 거 없고 훔친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니까. 그걸 다 뜯긴다니까"라고 A 씨가 말하자 박수홍 조카는 "다 괜찮다. 세금만 뜯길게"라고 답했다.
앞서 3월 29일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되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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