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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이적료 대비 득점 비율이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선수로 드러났다.
영국 요크셔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적료 대비 득점 비율을 계산해 소개했다.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이적료는 2200만파운드(약 354억원)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이적료 100만파운드(약 16억원) 당 0.77골을 터트려 이적료 대비 득점에서 6번째로 가성비가 높은 선수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선수는 레스터시티의 바디로 나타났다. 바디는 지난 2012년 5부리그 소속의 플릿우드타운에서 레스터시티로 100만파운드(약 1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이적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린 바디는 이적료 100만파운드 당 10골을 기록 중이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한 바디는 지난 2015-16시즌 소속팀 레스터시티의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데 이어 지난 2019-20시즌에는 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63경기에 출전해 128골 4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디에 이어 가성비가 두 번째로 높은 공격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자하로 드러났다. 자하는 340만파운드(약 55억원)의 이적료로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해 이적료 100만파운드 당 3.2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왓포드의 공격수 엠마누엘 데니스는 이적료 100만파운드 당 2.77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중 가성비가 3번째로 높았다. 올 시즌 1290만파운드(약 208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15골을 기록해 이적료 100만파운드 당 0.86골을 기록했다. 이적료로 계산했을 때 호날두의 가성비는 손흥민보다 좋았다. 요크셔포스트의 조사 결과 가성비 가장 나쁜 선수는 6000만파운드(약 966억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올 시즌 10골을 터트린 마레즈였다. 마레즈는 이적료 100만파운드 당 0.16골을 기록했다.
한편 요크셔포스트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린 케인을 포함해 10골을 기록 중인 푸키(번리), 마운트(첼시)와 9골을 성공시킨 사카(아스날), 로우(아스날) 등 각클럽 유스 출신 선수들은 가치를 책정하기 어려운 선수들로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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