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성사시켰던 인물이 손흥민 영입 당시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AS모나코의 이사를 맡고 있는 폴 미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영입 당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 2014년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사우스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던 폴 미첼은 토트넘의 스카우터를 책임지며 손흥민, 알리.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등을 영입했었다. 이후 레비 회장과의 불화로 토트넘을 떠났고 라이프치히(독일)를 거쳐 AS모나코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폴 머슨은 "토트넘에서의 첫 해에 몇몇 결정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고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며 "때때로 선수들은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토트넘 선수단 훈련을 보고 있을 때 토트넘 관계자 한명이 나에게 와서 '당신이 틀렸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폴 머슨은 "그 이후 몇년 동안 우리가 목격한 것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친 후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에 그쳐 경기력에 대한 비난을 받기도 했고 분데스리가 복귀까기 고려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손흥미은 2016-17시즌부터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트리며 진가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성공시켜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치른 프리시즌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AS로마를 상대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다음달 6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AS모나코의 폴 미첼 이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