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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준희가 어머니의 이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준희는 4일 밤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일부러 상처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희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엄마는 나에게 단 한번도 이혼에 대해 말하지 않고 아빠가 일 때문에 미국에 갔다고 말했다"며 "한 번은 엄마와 싸우고 상처를 주려고 '아빠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엄마는 매일 매일 혼자 서럽게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준희의 어머니 전성실씨는 "아이가 어리니까 나중에 크면 이야기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얘가 알고 있었다. 차리리 때를 쓰고 그럼 괜찮은데 그 어린 것이 알면서도 한 마디도 안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바퀴'에는 김준희, 전성실 모녀 외에도 엄앵란 모녀, 민지영 모녀, 노현희 모녀 등이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전했다.
[김준희-전성실씨 모녀.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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