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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 제작 루스이소니도스 김기덕필름)로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 이준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는 배우다' 배급사 NEW는 17일 이준의 4색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드라마틱한 '배우 인생'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사진 속에는 공허한 눈빛으로 마네킹을 바라보며 감정 연기에 몰입 중인 이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순식간에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그가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을 뒤로한 채 의미심장한 웃음을 띠며 시사회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 화려한 의자에 앉아 본인의 촬영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서 정상에 오른 톱스타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마지막으로 창문 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에서는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플랜카드의 화려함과는 상반되는 외로움이 느껴진다.
이준은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MBLAQ)으로 활동하기 전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정지훈)의 어린 시절인 10대 라이조 역할을 맡은 인물로, 당시 워쇼스키 감독에게 "Super Good"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정글 피쉬2'에서는 열혈 의리파 소년 안바우 역으로 또래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고, '아이리스2'에서는 까칠하면서도 당찬 NSS 경호팀 요원 윤시혁 역으로 활약했다.
꾸준한 연기활동을 이어온 그는 '우리 결혼했어요', '두근두근 흔들려'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예능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왔던 그가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각본, 제작을 맡고 '페어 러브'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첫 주연작에서 배우 인생을 모두 연기하게 된 이준은 단역에서 순식간에 스타가 된 오영의 거만한 모습, 현실에 대한 분노와 연기와 배우에 대한 절박한 심경 등 섬세한 감정연기를 소화해냈다. 여기에 강도 높은 액션신을 비롯, 지금까지 이준이 선보여 왔던 모습 중 가장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준의 첫 스크린 주연작 '배우는 배우다'는 '배우 탄생'의 충격적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개봉된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 스틸컷.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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