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써니 'FM데이트' 첫방 깜짝 전화연결 "실수 체크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써니의 라디오 DJ 첫 방송에 깜짝 전화연결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써니의 12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 첫 방송에선 태연이 전화연결로 등장, 써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써니는 태연의 목소리를 듣더니 "상당히 유쾌한 목소리인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며 웃었다. 태연은 자신을 "안녕하세요. 써니랑 같이 살고 있는 소녀시대 태연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써니의 방송을 처음부터 듣고 있었다는 태연은 "제가 들으면서 몇번 실수했는지 다 체크했다. 집에 와서 저랑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해보자"며 농담했다. 또 "집에서 들려주는 목소리보다 나긋나긋하고 좋다"고 청취 소감을 밝혔다. 써니는 "그렇죠? 제가 잘 연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너스레 떨었다.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를 진행한 바 있는 태연은 "오후 8시에 많은 분들이 듣는다. 퇴근하는 분들, 공부하다가 쉬는 학생도 듣는다. 써니의 명랑발랄한 목소리로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가끔 가다가 재미있는 소녀시대 일화도 얘기해달라"고 요청하며 써니가 "그럼, 태연의 일화도 여기서 막 밝혀도 되나?"라고 묻자 "음, 내 얘기만 빼고…"라면서 "소녀시대 근황을 써니를 통해 많은 분들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써니는 태연의 전화연결에 고마워하며 "자주 놀러와 달라. 자주 부를 것이다. 물론 노 개런티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왼쪽), 태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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