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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측이 영화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측은 8일 하정우의 삭발쇼, 강동원의 촬영 비하인드 모습을 담아낸 활극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활극 영상은 하정우가 그의 커리어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인 스킨헤드를 소화하기 위해 처음 머리를 깎던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실 배우로서 머리를 민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하정우는 촬영 전 스스로 '삭발쇼'라 명명하며 리포터를 자청, 머리카락 미는 과정을 중계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하정우는 군도의 에이스 도치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더벅머리를 털며 고기 근수를 흥정하는 코믹하고 순진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런 도치의 대척점에 서 있는 악역 조윤 역의 강동원은 활극 영상을 통해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을 소화하기 위해 "나 자신이 검의 달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존 작품에서 선보인 검술과는 힘과 절도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파워풀한 칼의 액션과, 단 한 번의 도약으로 받침대도 없이 단숨에 말 위로 올라타는 강동원의 모습은 그가 왜 실제 액션 연습 전 100일 동안, 힘을 기르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총 8번의 베기 동작을 하루에도 몇 백 번씩 연습했는지를 실감케 한다.
윤종빈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해 "둘이 한 프레임에 잡히자 '아! 이 영화는 끝났다'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다 말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밝히며 두 배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활극영상 캡처.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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