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제 7회 서울노인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는 가장 평범하지만,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순간을 통해 가족과 세대의 소통을 통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슬로건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완성했다.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해서 잊고 지내게 된 추억의 순간을 담아냈다. 어느 여름날, 할아버지와 아이가 나란히 평상에 앉아서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붉은 빛깔의 수박은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를 꽃피우고, 이는 나뭇잎으로 연결돼 하늘로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가슴 속에 간직했던, 누군가의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은 이제 우리 모두가 간직하고 싶은 빛나는 순간이 됐다. 이는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할아버지와 아이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현재의 노인과 미래의 노인, 세대가 소통하면서 함께 모여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노인영화제의 뜻과 의지를 담고 있다.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아트디렉팅, 국가인권위원회 포스터 디자인, 달력 디자인, 도록 디자인 등 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아트웍을 작업한 문승영 씨가 작업했다.
디자이너 문승영은 "우리 모두가 늙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늙음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고, 서울노인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친근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노인영화제가 나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색연필과 연필을 중심으로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극장에서 펼쳐진다.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 사진 =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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