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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도 김영탁)를 통해 또 한 번 변신한다.
최근 공개된 영화 '슬로우 비디오' 1차 포스터는 주연배우 차태현의 단독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이번 1차 포스터에는 동체시력과 CCTV라는 특수한 소재를 반영해 '본다'라는 콘셉트가 한껏 녹아있다. '지켜보고 있다'는 짧지만 강렬한 카피와 함께 손을 눈 주변에 대고 무언가를 유심히 보는 듯한 차태현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수상한 눈빛과 심상치 않은 표정은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차태현은 '슬로우 비디오'에서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여장부 역을 맡았다. 독특한 시력 탓에 어린 시절부터 놀림감이 되곤 하던 여장부는 20년 동안 TV 드라마만 보며 집에서 생활하다가 세상 밖으로 나와 CCTV 관제센터에 취직을 한다. '슬로우 비디오'는 이런 동체시력의 특별한 능력으로 CCTV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된 여장부가 CCTV를 통해 사람들을 지켜보며 선사하는 따뜻한 관심을 그린다.
한편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헬로우 고스트'(2010)의 흥행콤비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영화 '슬로우 비디오' 1차 티저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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