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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유재석의 성실함이 베트남 청년들을 매료시켰다. '국민 MC'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베트남에서도 뜨겁다.
지난 22일 '롯데닷비엣과 함께 하는 후에 세종학당2017년도 한국-베트남 문화교류행사 및 한글날 기념 제 4회 글짓기 대회'가 개최됐다.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 응웬 응오 우엔 니(Nguyen Ngo Uyen Nhi, 21, 후에대학교) 씨의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글짓기 대회의 주제는 바로 '존경하는 사람'이었다. 응웬 응오 우엔 니 씨는 "오랜 무명기간을 거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어도 겸손하고 자기 일에 열심인 유재석을 존경하고 닮고 싶다"는 내용을 담아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워서 꼭 유재석 씨를 만나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행사는 '571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국어 글쓰기 능력을 함양하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 베트남 전국 13개 세종학당 중 10개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사 및 학습자와 롯데홈쇼핑 베트남 법인 손병삼 법인장(롯데닷비엣), 언어문화 자원봉사기관인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후에 세종학당'은 bbb 코리아가 세종학당재단의 지정을 받아 2013년부터 현지 후에대학교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2017년 현재 롯데홈쇼핑(롯데닷비엣)이 후원하는 한국어학당으로 약 1,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인프라를 갖춘 '후에 세종학당'은 다른 곳과 차별화된 양질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처음 입학할 때와 달리 일취월장한 학습자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bbb 코리아는 앞으로도 꾸준한 언어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인의 소통을 이끌어 갈 문화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bb 코리아는 베트남(후에)을 비롯, 미얀마(양곤)와 인도네시아(자카르타)까지 총 3개의 해외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비비비(bbb)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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