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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운동 크리에이터 지기TV(본명 임동규·32)가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기TV는 25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안녕하세요. 지기입니다' 영상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이어 지기TV는 "어젯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며 "언덕 쪽에 제 차가 있었다. 당연히 대리 기사를 호출했고 제 차가 위쪽을 향하고 있어서 대리 기사가 조금 더 찾기 편하라고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고 나서 운전석에서 내렸고 경찰관과 마주하게 됐다"며 "운전할 의도는 없었어도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했고 저 또한 잘못을 인지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거 당시 지기TV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지기TV는 "앞에 상황을 종합적으로 서류를 작성했다. 이 서류를 토대로 경찰 출석 조사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받아야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러고 나서 대리 기사와 저는 집에 귀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기TV는 며칠 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결과를 유튜브에 꼭 공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안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지기TV는 구독자 83만여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웹예능 '가짜사나이2'와 MBC '볼빨간 신선놀음'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지기T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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