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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가 스웨덴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에 “3월 A매치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에 즐라탄을 뽑았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은 벨기에, 아제르바이잔과 유로 2024 예선전을 치른다.
1981년 10월생인 즐라탄은 만 41세, 한국 나이로 43세인 노장이다. 또래 선수들은 진작 은퇴하고 지도자 길을 걷는 등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나, 즐라탄은 여전히 프로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빈다.
즐라탄은 2001년 6월에 만 19세 나이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그로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A매치 121경기 출전해 62골을 퍼부었다. 2002 한일월드컵과 유로 2004, 2006 독일월드컵, 유로 2008, 유로 2012, 유로 2016에 출전한 선수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대표팀 내부 분열의 원흉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당시 즐라탄이 빠진 스웨덴은 한국, 독일,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1년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과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스웨덴은 폴란드에 밀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즐라탄의 가장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3월 말에 열린 플레이오프 폴란드전이다.
약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즐라탄은 무릎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재활했다. 복귀 후 3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괜찮았다.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즐라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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