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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정산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TS엔터테인먼트 역시 정산에는 문제가 없으며 전효성과의 전속계약 해지 역시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에서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열렸다.
전효성 측 법률대리인은 "수익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부당함을 주장했다. 특히 "2015년 정산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은 뒤 단 한 차례의 정산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TS엔터테인먼트와 지난 2015년 재계약 당시 5억원의 계약금을 받기로 협의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인해 매월 500만원 씩 나눠 받았다고 했다.
전효성 측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3년 여간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한 것. 그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활발하게 출연했음에도 제대로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정산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이 있었고, 지난해 8월 전속계약부존재 중재 신청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효성의 주장에 대해 정산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TS측은 ""정산 문제는 전혀 없었다. 전에도 항상 정산 설명회를 가졌다. 서류를 검토하고 당사자 승인, 사인까지 받아 진행을 했다. 정산 설명회를 하는 영상도 있다"며 해당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계약 해지와 관련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속계약을 종료하면서까지 조정에 응할 의사는 없다"고 팽팽한 입장차이를 밝혔다.
전효성과 TS엔터테인먼트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양측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5월 2일 한 차례 더 변론 기일을 갖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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