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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전혀 다른 매력의 배우 정유미와 전혜빈이 만났다.
정유미와 전혜빈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신입사원 정주리와 금빛나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함께 입사한 신입사원이지만 극과 극으로 갈리는 상반된 캐릭터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유미가 맡은 정주리는 삼류대를 나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낮은 스펙을 갖고 있는 계약직 신입사원이다. 정주리는 뭐든 열심히 한다는 게 걸핏하면 실수만 저지르는 통에 번번이 미운털이 박히는 사회 초년생이다. 순수함과 결정적인 순간 내뱉는 사투리가 주리의 매력 포인트로, 좌충우돌 순진녀 주리는 영락없는 곰과다.
반면 전혜빈이 연기하는 금빛나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일류대 출신의 엄친딸로 어린 시절 '우유어린이 선발대회' 수상 경력이 있을만큼 빛나는 외모로 톡톡히 이름값을 한다. 정규직 사원으로 시작부터 불리한 주리와는 대우가 다르고 운도 따라 실수란 실수는 모조리 피한다. 게다가 주리가 짝사랑하는 규직의 옛 애인관계. 모든 것을 갖춰 본의 아니게 질투를 부르는 빛나는 전형적인 여우과다.
실제 정유미는 평소 보이프렌드 재킷에 스니커즈 등 편안한 차림을 즐기고 성격도 꾸밈이 없고 털털한 편으로 스스로도 자신이 곰과에 가깝다고 말했다. 전혜빈도 보기와 달리 수더분한 유형으로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이미 시청자들에게 털털한 모습을 보인 그는 "몸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호탕하게 웃는 스타일이다.
현장 관계자에 다르면 대본리딩 때부터 언니 동생 사이로 친해진 두 사람이지만 막상 촬영장에선 배역에 몰입해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두 사람이 출연할 '직장의 신'은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다. '광고천재 이태백' 후속으로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된다.
[전혀 다른 매력으로 맞붙게 될 정유미와 전혜빈. 사진 = KBS미디어/MI Inc.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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