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불의의 사고로 인해 생기는 멍.
특히 노출이 있는 부위에 발생하는 멍은 여성들에게는 큰 골칫거리다. 쉽게 눈에 띄는 얼굴이나 치마를 입는 여성들의 경우 노출되는 다리에 시퍼렇게 멍이 든다면, 이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겠다.
때문에 이처럼 눈에 띄는 부위에 멍이 발생했을 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냉찜질이나 계란마사지 • 연고 등을 통해 멍 자국을 빨리 제거하려 한다. 또 일부 에서는 생소고기를 붙이는 것이 멍을 빨리 빼는데 좋다는 민간요법을 따라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자칫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피부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안영찬 라마르피부과 강동점원장은 “대개 멍이 들면 계란마사지를 통해 부종과 자반증을 제거하려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응고된 피를 분산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피부 속 손상된 혈관조직을 자극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원장은 “또 일부에서는 멍이 발생한 부위에 생소고기를 붙이는 이들도 있는데, 소고기에는 멍 제거에 도움이 되는 헤파린나트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는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행여 멍이 발생한 부위에 상처가 있을 경우 감염의 위험도 있어 이 같은 행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멍은 외부충격으로 인한 피부 내 모세혈관 외부로 출혈이 발생하여 응고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멍 발생 당시 냉찜질을 해줘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액이 빠져 나오는 것을 억제해 주는 것이 증상악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멍 발생 다음날부터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빠른 멍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멍과 부종에 효과적인 비타민C나 비타민K가 풍부히 함유된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를 먹어주는 것 또한 멍 발생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소염작용을 하는 파스나 소염제를 발라주는 것 역시 멍 해소에 효과적이다.
[사진 = 라마르 의원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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