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윤서화(이연희)와 박청조(이유비)의 얄궂은 운명이 평행이론처럼 반복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대역죄인으로 몰려 춘화관에 관기로 팔린 박청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청조는 아버지인 박무솔(엄효섭)의 덕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왔지만 조관웅(이성재)의 음모에 휘말린 아버지가 대역죄를 쓰고 죽음을 맞은 뒤 관기가 될 위기에 처했다. "기생 따위는 절대로 되지 않을 거야"라고 외치는 박청조 앞에 나타난 것은 20년 전 같은 상황에서 관기로 끌려온 윤서화를 맞이했던 천수련(정혜영)이었다.
완강히 저항하는 박청조를 지켜보던 천수련은 부리는 이들에게 "박청조의 옷을 벗겨 수치목에 매달라"고 명령했다.
20년 전 구월령(최진혁)이 지켜보던 윤서화가 대역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고 수치목에 매달린 것처럼, 이번에는 구월령의 아들인 최강치(이승기)의 여인 박청조가 수치목에 매달리는 비극을 맞이했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배우 이유비, 정혜영, 이연희(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