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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뮤지컬 '엘리자벳'에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올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김준수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 프레스콜에서 죽음(Tod) 역에 다시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엘리자벳'의 초연 때는 금발이었던 김준수는 재연 무대에서는 흑발로 변신했다. 이와 관련 김준수는 "제 외모적인 변화는 이슈화된 것에 비해서 큰 의미가 없다. 작년 금발이었을 때 이미지가 강했었는지 이미지 변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며 "옥주현 누나가 흑발이 '오리엔탈적인 죽음'이라고 표현해 주셨다. 저는 동양 '죽음'이고, 효신이 형은 서양 '죽음'을 맡으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죽음'에게 곡이 하나 추가 됐다는 것이다. 초연 때도 그랬지만 이번 '엘리자벳'에서는 제가 존경하는 박효신, 박은태 선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려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은 첫 남우주연상을, 큰 상을 받게 해준 작품이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같이 연기하면서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한 단계 진보된 '엘리자벳'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준수는 "식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나 절실함이 크다.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무대에서 밖에 저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무대에서 '엘리자벳'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 장면, 한 장면을 온 몸을 불사질러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ㅇ'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2013년 '엘리자벳'은 옥주현, 김준수, 박은태, 민영기, 이정화 등 초연의 성공 신화를 이끌었던 주역들과 김소현, 박효신, 이지훈, 김이삭, 노지훈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26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초연(왼쪽) 때와 재연 때의 김준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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