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설경구가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일 영화 '스파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설경구는 신작 영화까지 예매율 1위에 올려놓으며 무려 12작품 예매율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스파이'는 추석 연휴 대목 시즌을 앞두고 올해 코미디 최초 예매 1위 및 최고 점유율, 추석 연휴 코미디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또 '감시자들'에 이어 10주 만에 올해 두 번째로 예매율 1위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타워'까지 포함하면 만 1년 사이 3편의 영화를 모두 1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해결사'까지 포함하면 4편 연속 예매율 1위다.
뿐만 아니다. '공공의 적'부터 '스파이'까지 무려 12편의 영화를 예매율 1위에 올려놓았다. 설경구는 '공공의 적'(2002)을 시작으로 '오아시스'(2002), '광복절 특사'(2002), '실미도'(2003), '공공의 적2'(2005), '그놈 목소리'(2007), '강철중-공공의 적'(2008), '해운대'(2009), '해결사'(2010), '타워'(2012), '감시자들'(2013)로 예매율 1위에 올랐고,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런 설경구는 '스파이'로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예매점유율(41.40%)을 세웠을 뿐 아니라 올해 첫 코미디 장르 예매율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여기에 '조폭마누라'(2001)의 56.8%에 이어 역대 추석 시즌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올해 코미디 최초 1위도 중요하지만, 추석 코미디 역대 2위 기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추석 코미디의 한계점이었던 점유율 30%대를 깼다. 가족관객이 초반에 나서면서 만들어낸 수치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노리는 '스파이'에게는 유리한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배우 설경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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