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운명같은 작품이에요"
4일 오후 2시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선 국내 초연 뮤지컬 '카르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사 오넬컴퍼니 이수진 사업부장, 뮤지컬해븐 박용호 대표, 김동연 연출, 매직 디렉터 이은결을 비롯해 바다, 차지연,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주연 배우가 출연했다.
이날 바다는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졸업 작품으로 '카르멘' 무대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리며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네가 이걸 꼭 해야 한다'고 하셨었다. 네가 사회에 나가서 작품을 한다면 언젠가 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생긴 게 그렇게 생겼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제가 카르멘 역을 맡으면서 선생님의 그 말이 생각났다. 제가 믿는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소름이 끼치면서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카르멘'은 체코 원작의 '카르멘'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순회 서커스 단원인 '카르멘'을 둘러썬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애크러배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이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뮤지컬 '카르멘'은 오는 12월 6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트에서 공연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