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문학경기장 위·수탁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실시한 문학경기장 민간 위탁 운영자 공개모집에 참여했으며 11월 5일에 열린 민간위탁적격자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일 최종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SK 와이번스는 2014년부터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까지 문학경기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야구장,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기타부대시설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11~12월간 인수 인계를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경기장 위·수탁 운영을 개시하며, 기존의 야구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는 "그 동안 서울 잠실운동장, 부산 사직운동장, 대전 한밭운동장 등에서 야구장 위·수탁 운영이 이뤄진 바 있으나 경기장 전체 권역에 대한 위·수탁 운영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는 "지역밀착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구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또한 문학경기장 위·수탁 운영을 통해 스포츠 인프라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해 인천광역시와 상생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며, 지역 스포츠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와 지역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시킴으로써 스포츠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SK 와이번스는 앞으로 원활한 경기장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관리 전문 인력을 채용한 후, 문학경기장을 쇼핑, 레저, 외식문화 중심의 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타운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장순일 SK 와이번스 마케팅그룹장은 "SK는 그동안 문학야구장과 드림파크(연습구장)를 운영하면서 시설 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여기에 스포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습득한 선진 스포츠 마케팅 기법을 조화시켜 문학경기장을 수익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선진국형 모델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문학구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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