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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결정된 바 없습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가 22일 강원도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다. 그러나 기존 멤버였던 김종민과 차태현이 이번에도 합류한다는 것 외에 확실한 정보가 없어 시즌3를 기다리는 네티즌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 등이 새 멤버로 유력하다.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촬영을 하루 앞둔 21일에도 소속사 관계자들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거나 아예 입을 다물어 괜한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준기가 마지막 멤버로 투입된다고 하지만 이 마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준기 소속사 관계자도 “제안을 받긴 했지만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1박2일’ 제작진은 11월 초 성시경, 엄태웅, 유해진, 이수근의 하차가 확정된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공식입장을 밝힐 수 없다”, “시즌3 첫 촬영일까지 어떤 내용도 말하지 못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KBS 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하차 멤버를 공지한 것 외에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
제작진은 이처럼 모든 사항을 극비리에 진행하고 모든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 “시즌3 새 라인업과 이들이 만나는 과정 등이 첫 방송에서 그려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 모두 방송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반 이상의 새 멤버가 공개됐고 촬영지 정보까지 흘러 나와 비밀로 부치기도 민망한 상황이 돼 버렸다.
한편 ‘1박2일’ 시즌3 새 멤버들의 모습은 12월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수민 CP, 유호진 PD가 새로운 수장으로 투입되면서 수렁에 빠진 ‘1박2일’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박2일’ 새 멤버 유력 후보인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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