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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여진구의 영화 '권법' 출연 유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권법'은 한국과 중국이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게 될 한국 SF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CJ와 중국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았으며, 제작비는 200억이나 된다.
당초 배우 조인성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했지만, 영화 촬영 일정이 미뤄지면서 하차를 결정했고, 이후 공석이 된 주인공 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억이라는 제작비도 크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하는 SF판타지라는 점에서 '권법'의 관심을 뜨거웠다. 여기에 여진구가 유력한 주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마이데일리에 "캐스팅 제의를 하고 접촉한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중인 상황이다. 8월 촬영도 우리의 목표일뿐이지 캐스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촬영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이제 17세 접어든 연기자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뛰어난 감정처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출연한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등 쟁쟁한 명품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런 여진구가 과연 200억 대작인 '권법' 주연 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권법'은 '월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SF 영화다.
['권법' 출연을 검토중인 여진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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