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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황정음이 KBS 2TV 드라마 '비밀'에 이어 '끝없는 사랑' 속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황정음은 31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기자간담회에서 "'비밀' 때는 내가 안해본 거였다. 멜로의 여주인공은 해본적이 없는데 처음이라 신나서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는 신도 평소에 별로 울 일이 없는데 너무 잘 울고 재밌는 거다. 우는 신 하면 스트레스가 싹 풀렸다"며 "이번 드라마에서 연장선으로 울려니까 사실 힘든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정이 쌓이는게 초반엔 힘들었다. '비밀' 때도 쉽진 않아 3~4회까지 워밍업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여기도 그랬다"며 "지금은 감정신을 시간 안 걸리고 찍고 있는데 그래도 우는 신은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굉장한 집중력과 신경 쓸게 되게 많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쉬운 작업은 아닌 것 같다. 댓글 보면 '우는 것만 잘하면 연기 잘하냐' 이런 것도 있는데 그런 것 보면 속상하긴 하더라"며 "근데 힘들 때마다 이런 작품 언제 만나겠나'라는 생각하면서 내려놓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정음은 남다른 체력을 자랑하며 "리틀엔젤스 무용 하면서 체력 단련된게 있어서 체력 단련이 됐다. 그래서 다행이다. 너무 잘 먹고 단련이 돼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대한민국 70년대부터 80~90년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장편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황정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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