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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윤제문이 영화 '해무'에서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한다.
윤제문은 '해무'에서 여섯 선원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해양 경찰 김계장 역으로 깜짝 등장,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제문은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신규진 역을 비롯, 영화 '동창생' '고령화가족' '전설의 주먹' 등 장르불문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해무'에서 전진호의 여섯 선원들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몰고 오는 해양 경찰 김계장 역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신 스틸러로 활약한다. 예고 없이 전진호에 들이닥친 김계장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배의 이곳저곳을 뒤지며 강선장(김윤석)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다.
또 "해무가 살살 오는구먼~ 금빛 육지에서 봅시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그는 이후 여섯 선원들에게 벌어질 예기치 못한 사건을 암시해주는 상징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해무' 제작자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 '마더'에서 각각 노숙자, 형사 제문 역으로 출연하며 짧지만 인상 깊은 캐릭터로 열연한 바 있는 윤제문은 '해무'에서 역시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며 단 한 신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을 한층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해무' 스틸컷.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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