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정현이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27일 대단한 단편영화제 측에 따르면 배우 이정현, 연상호 감독, 변영주 감독, 진명현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팀장이 올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이정현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스타, '연기 신동'으로 데뷔한 베테랑 영화배우, 독보적인 무대와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최근 영화 '명량'에서 신스틸러를 넘어선 압도적인 열연으로 관객들과 만난 이정현은 독립영화와도 인연이 깊다.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단편영화 '파란만장'에서 무녀로 출연해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에서는 17살에 아이를 낳은 싱글맘 효승으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초빙돼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 영화 감독 두 명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이번 구성은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두 장르의 대표 감독인 변영주 감독과 연상호 감독의 참여를 통해 다큐, 극영화뿐만 아니라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에까지 넓고 깊이 있는 시선을 보내겠다는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 일례로 지난해인 제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는 김석원 감독의 '별주부'가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금관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에 제한 없이 가장 대단한 작품에게 최고의 영예가 돌아간 바 있다.
한편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내달 18일부터 일주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배우 이정현, 연상호 감독, 변영주 감독(왼쪽부터). 사진 = KT&G 상상마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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