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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이 코믹 판타지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를 공동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웨덴 세탁소'는 사랑, 우정, 취업 등 타인의 고민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평범한 여주인공 김봄을 통해 일상 생활의 단면과 인물의 심리를 디테일하고 코믹하게 표현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세남자', '남자 셋 여자 셋' 등의 정환석 PD가 연출한다. 정 PD는 매 작품 몰입도 높은 공감형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정 PD는 "나쁘고 독한 사람들이 더 잘된다는 씁쓸한 현실의 통념에 반하는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며 "착한 캐릭터와 착한 결말을 보장하는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배경이 될 세탁소 등 야외 촬영 세트는 실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들고 따스한 느낌의 조명과 CG 효과를 가미해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목과 동명의 인디밴드 스웨덴 세탁소는 OST에 참여한다. 감성적인 발라드로 드라마의 여운을 극대화한다.
앞서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은 방영 당시 4%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별순검'을 시즌3까지 제작한 바 있다.
'스웨덴 세탁소'는 11월말부터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퀸 등을 통해 방송된다.
['스웨덴 세탁소'. 사진 = MBC플러스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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