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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노홍철이 8일 MBC '무한도전' 방송분에서 편집 된다.
MBC 관계자는 8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무한도전' 방송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노홍철이 담긴 장편을 최대한 편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홍철은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무한도전'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홍철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다. 이에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또 "노홍철씨의 빈 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7일 밤 12시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홍철이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노홍철의 요구로 2차 음주 측정 대신 채혈 측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대로 노홍철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MBC '무한도전'. 사진 = M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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