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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준이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 새 드라마 '태양의 도시'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26일 김준의 소속사 창컴퍼니에 따르면 그는 '태양의 도시'의 남자 주인공 강태양 역에 캐스팅 됐다.
20부작 미니시리즈 '태양의 도시'는 지난 2010년 일본 NHK에서 드라마화 된 이케이도 준의 소설 '철의 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부패한 건설 업계에서 원칙대로 사람이 살만한 건물을 지으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잊고 살아온 진정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경제 미스터리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았으며, 원작자인 이케이도 준은 지난해 시청률 42%로 1980년 이후 일본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영화 '여고괴담'을 만든 박기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방영을 한 달 앞두고 이미 일본과 중국에 선판매가 완료돼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창컴퍼니 측은 "유명 원작의 드라마라는 연장선에 있지만 '태양의 도시'는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이다. 그간 김준이 연기해 온 꽃미남, 재벌남, 완벽남 등 만화 같은 판타지 캐릭터에서 탈피해 부정부패와 정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공감가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양의 도시'는 오는 2015년 1월 30일 첫 방송된다.
[배우 김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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