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83-70으로 완승했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거뒀다. 20승3패로 선두 고수. 하나외환은 2연패에 빠졌다. 5승18패로 KDB생명과 공동 최하위.
우리은행이 6개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올스타브레이크 직후 2연승.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2연패 충격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샤데 휴스턴이 22점, 사샤 굿렛이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지희도 16점을 보탰다. 하나외환은 오디세이 심스가 15점으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을 넘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흐름. 1쿼터 초반 휴스턴과 양지희가 골밑을 장악했다. 이승아는 외곽에서 3점포를 꽂았다. 완벽한 내, 외곽 조화. 하나외환은 백지은과 염윤아 등 식스맨들이 힘을 냈지만,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하나외환은 2쿼터 들어 몸이 풀렸다. 주춤한 엘리사 토마스를 빼고 심스를 넣어 흐름을 바꾼 게 주효했다. 그러자 우리은행도 굿렛이 투입됐다. 하나외환은 심스와 이유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굿렛이 골밑을 장악했고 양지희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전반에만 20점 앞선 우리은행. 방심은 없었다. 3쿼터 들어 다시 투입된 휴스턴이 공격을 주도했다. 양지희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이승아와 박혜진도 득점을 보탰다. 하나외환은 3쿼터 중반 백지은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았으나 여전히 답답한 흐름. 이미 승부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여유있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임영희와 이승아의 외곽포가 터졌다. 하나외환의 경기력은 끝까지 지지부진했다. 에이스 토마스의 컨디션이 극도로 좋지 않아 보였다. 양 팀 모두 경기 막판 주력 선수들을 빼면서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휴스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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