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박혁권, 다시 조재현 조력자로…"기회 만들겠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펀치' 박혁권이 또 다시 조재현의 조력자로 나섰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2회에는 이태준(조재현)의 절친 노용진 학과장의 비리를 밝히려는 박정환(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환의 계략에 넘어간 대검 반부패부장 조강재(박혁권)는 스폰서 비리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절친 노용진 학과장의 비리 의혹이 수면 위로 오르자, 사면초가에 빠진 태준은 강재를 찾아갔다.

태준은 "이번 일만 생각하면 미운 놈인데, 20년 동안 너랑 내가 먹은 밥을 생각하면 참"이라며 "7년 전에 왜 정환이를 내 옆으로 데리고 와서 이 사단을 냈나. 정환이가 날 넘어뜨렸다"고 말해 강재를 놀라게 했다.

강재는 "윤지숙(최명길) 장관을 만나라"라며 "총장님 꿈, 윤지숙 장관에게 줘라"고 말했다.

이에 태준은 "윤지숙 뒷바라지를 하라는 말인가"라고 말했고, 강재는 "기회는 온다. 안 오면 내가 기회를 만들겠다. 총장님이 밉지만 20년 동안 같이 꿔온 꿈, 나눠마신 술이 너무 많다. 돕겠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태준은 지숙을 찾아가 병역비리 파일이 든 USB를 갖고 가 "내가 우산 씌워 장관님을 청와대까지 들여보내겠다"고 말했다.

['펀치' 12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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