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4~5라운드 신한은행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정규시즌 3연패 매직넘버는 5.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1-51로 완승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의 백투백 매치서 1승1패를 거뒀다. 22승4패로 선두질주. 신한은행은 연승이 3에서 끊겼다. 18승8패로 여전히 2위.
우리은행의 복수극이었다. 1일 춘천에서 2차연장 접전 끝 패배한 우리은행이 적지 인천에서 신한은행을 무너뜨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3연패 매직넘버 5가 됐다. 신한은행이 5승을 추가해 27승8패로 시즌을 마칠 경우 신한은행이 잔여경기서 모두 승리해도 27승8패다. 그런데 이날 우리은행의 승리로 올 시즌 상대전적(4승2패) 우위가 확정됐다. 시즌 종료시 승률이 같을 경우 무조건 우리은행의 우위. 신한은행은 무릎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한 최윤아 공백이 컸다.
전반전은 치열한 접전.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공격 전면에 나섰다.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매치업 상대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휴스턴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지켜나갔다. 샤데는 6분전 양지희의 자유투 2구가 실패하자 공격리바운드와 동시에 팁 슛을 성공했다. 또 특유의 존 디펜스와 트랩 수비를 섞어 점수 차를 약간 벌렸다.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김규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3쿼터에 갑작스럽게 점수 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존 디펜스 프레스로 승부를 걸었다. 1-2-2 형태의 지역방어를 상대 코트부터 강하게 시도했다. 김규희와 신정자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신한은행은 흔들렸다. 크리스마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공격력도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양지희, 박혜진 등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20초전 이승아의 3점포로 17점차까지 달아났다.
전반전의 접전에 비해 후반전은 싱거웠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크리스마스를 내보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외곽을 내주더라도 크리스마스를 2중, 3중으로 봉쇄했다. 신한은행은 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스크린에 의한 공격이 많았는데, 우리은행은 스위치디펜스로 모두 극복해냈다.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휴스턴과 양지희 등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크리스마스가 매치업 상대 양지희와 크게 부딪히자 흥분했다. 더 이상 따라갈 힘이 없었다. 휴스턴이 26점, 양지희가 16점으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휴스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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