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3연패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 블루밍스에 67–6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거뒀다. 23승4패로 선두 유지. 정규시즌 3연패 매직넘버는 4가 됐다.
치열한 승부였다. 삼성 모니크 커리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고아라는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 샤데 휴스턴, 이승아, 양지희 모두 조화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허리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이은혜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달아났다. 박혜진이 내, 외곽을 오가며 정확한 공격 마무리가 돋보였다. 스크린을 이용했고, 절묘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삼성도 만만찮았다. 커리의 2쿼터 막판 연속득점으로 전반전을 동점으로 끝냈다.
우리은행이 3쿼터 초반 연속 8득점하며 달아났다. 양지희, 박혜진이 내,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삼성도 커리가 배혜윤과의 절묘한 패스 게임으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박하나가 힘을 내면서 급기야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배혜윤, 커리, 박하나가 내, 외곽에서 조화로운 플레이를 이어갔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우리은행 역시 박혜진과 양지희, 커리를 앞세워 맹추격.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경기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47.8초전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득점 인정 반칙을 얻었다. 결국 3점 플레이 성공. 2점 앞서갔다. 삼성도 34초전 배혜윤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22초전 양지희와 휴스턴의 기 막힌 하이 로 게임으로 다시 앞서갔다. 삼성도 커리의 자유투 1개로 1점차 추격. 우리은행은 13.9초전 휴스턴의 자유투 2개로 3점 앞섰다. 삼성은 경기 종료 직전 고아라가 우중간에서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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