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올해 선발투수로 복귀한 NC 손민한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손민한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의 9-2 승리를 이끈 호투였다.
주목할 것은 손민한이 40세 3개월 3일의 나이로 선발승을 따낸 것이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 최고령 선발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고령 선발승은 송진우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갖고 있다. 2008년 9월 13일 문학 SK전에서 42세 6개월 28일의 나이로 선발승을 기록했다. 2위는 박철순으로 1996년 9월 4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이날 손민한은 최고 구속이 141km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강속구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절묘한 코너워크와 시원시원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사실 1점을 내준 것도 3루수 모창민의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상대로 호투한 손민한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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