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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뮤지컬 배우 최현주(35)와 결혼식을 앞둔 배우 안재욱(44)이 노총각 탈출의 기쁨을 털어놨다.
안재욱은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현주와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안재욱은 "늦장가가는 노총각을 축하해주러 와줘서 감사하다.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7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안재욱은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1980년생인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 지난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뒤, 다수의 공연에 출연했다.
이하 안재욱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어제 잠을 푹 잤나?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예식에 관련된 체크를 했다. 잠을 늦게 청했는데도 새벽 6시에 눈을 떴다. 잠을 푹 잘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컨디션은 좋다.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공연이 끝난 후에 부득이하게 남자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점이 늘 미안했고, '언젠가 한 번은 같이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프러포즈의 시기가 다가왔다고 생각해서 깜짝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 때가 마침 3월 14일 화이트데이였는데 그 기념으로 계획을 세워서 깜짝 이벤트로 프러포즈를 했다.
- 2세 계획은?
몇 명이라고는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건강한 아이를 낳길 바란다. 짧은 연애기간이라 더 뜨거웠지만, 대신 더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해서 바로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것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도 조금 들 것 같다.
- 신혼여행 계획은?
공연 때문에 신혼여행은 못 가게 됐다. 아마 9월 초 공연이 끝난 뒤 신혼여행을 갈 것 같다.
- 아내에게 한 마디롤 한다면?
나름대로 사연도 많고 아픔도 있고 오랜 시간을 혼자 다양한 삶을 누리며 살아왔다. 이제 이 이후의 모든 시간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둘이서 예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갔으면 한다. 부모님도 좋아해주시니 보답하는 의미로라도 더 책임감 느끼고 살았으면 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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