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폭스보다 급한 건 최진행 아닌가"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팀의 '주포' 최진행(30)의 복귀를 바랐다.
최진행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KBO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오는 8일이 지나면 징계에서 풀린다.
김성근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LG와의 경기에 앞서 최진행의 징계 기간이 끝나면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말했다.
"최진행이 징계가 풀리면 기용할 수 있다. KBO에서 내린 징계를 채웠기 때문에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는 김 감독은 "(최진행의) 컨디션이 되면 (라인업에) 채울 것이다. 징계로 2군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아마 경기 감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한화에는 부상자들이 많다. 외국인 타자인 제이크 폭스도 그들 중 1명이다.
"폭스는 경기에 나갈 정도는 아니다"는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아지기는 했다. 티볼도 치고 있다. 제대로 뛸 수 있느냐가 문제"라면서 아직 회복 중인 단계임을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폭스보다 급한 건 최진행 아닌가"라면서 중심타선을 채울 적임자인 최진행의 복귀가 절실함을 드러냈다.
최진행은 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KBO는 지난 6월 25일 반도핑위원회를 개최,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 한화 구단에는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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