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레전드' 양파 "가왕 등극 후 노래하는 기쁨 깨달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 레전드'의 문을 열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문화광장에서 MBC '나는 가수다 레전드' 녹화가 진행돼 가수 서문탁, 소찬휘, 소향, 양파, 인순이, 그룹 스윗소로우, 밴드 국카스텐, YB 등이 출연했다.

첫 번째 순서는 양파였다. 양파는 "안녕하세요!"라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하며 무대에 올라 "날씨가 너무 좋다. 행복하다"며 밝은 표정이었다. 양파는 자신의 히트곡 '애송이의 사랑'을 감미롭게 열창해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양파는 "많이 떨린다. 오프닝을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엄청난 관객들 앞에 서니까 가슴이 벅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수다' 시즌3 가왕이 되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전에는 사실 앞으로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나는 가수다'로 노래하는 기쁨과 행복을 알게 됐다. 두려움도 많이 떨치게 됐다"고 돌아봤다.

'나는 가수다 레전드'는 2015 DMC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된 특집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시즌1부터 시즌3 출연 가수들 중에서 섭외됐다. 윤도현이 MC를 맡았고, 특히 기존 '나는 가수다'와 달리 경연이나 순위 선정 없이 진행됐다.

이날 녹화분은 12일 오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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