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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는 15일 ‘리그레션’의 국내 개봉을 앞둔 엠마 왓슨이 할리우드 성차별을 비판한 제니퍼 로렌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엠마 왓슨은 14일 새벽(현지시간) 트위터에 “제니퍼 로렌스 아이 러브 유”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UN 여성 인권신장 캠페인 ‘히포시(HeForShe)’의 최연소 여성친선대사로 임명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페미니스트다.
엠마 왓슨 외에도 엘리자베스 뱅크, 제시카 차스테인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공감을 나타냈다.
‘아메리칸 허슬’에서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맞췄던 브래들리 쿠퍼와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도 그녀의 비판에 동조했다.
이에 앞서 제니퍼 로렌스는 “소니픽처스 전산시스템이 해킹돼 이메일이 유출됐을 때 동료 남성 배우들보다 훨씬 적은 출연료를 받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빨리 포기해 협상에 실패한 사실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성격이 까다로운 사람처럼 보일까봐 내 의견을 좋게 표현하는 데만 몰두했다”며 “동료 남성 배우들은 이 같은 걱정을 하지 않고도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진 제공 AFP/BB NEWS. 엠마 왓슨, 엘리자베스 뱅크, 제시카 차스테인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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