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하 IBK)이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완파했다.
IBK는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9 25-16)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IBK는 시즌 전적 3승 3패(승점 9)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는 1승 4패(승점 3)로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1세트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IBK는 1세트 19-18 상황에서 리즈 맥마혼이 후위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 21-18로 앞서나갔다. 23-20 상황에서는 맥마혼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범실로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IBK는 초반부터 14-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7-7 상황에서는 맥마혼의 오픈과 상대 범실, 김유리의 속공과 노란의 서브득점으로 22-7까지 달아났다. 23-9 상황에서 김유리의 속공에 이은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잡았다.
기세가 오른 IBK는 3세트 18-15 상황에서 전새얀의 퀵오픈과 서브득점, 맥마혼의 오픈, 박정아의 시간차로 연달아 6득점, 24-15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24-16 상황에서 KGC 헤일리의 후위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는 맥마혼이 블로킹 4개 포함 26득점 공격성공률 53.65%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14득점 3블로킹), 박정아(10득점 2블로킹)까지 삼각 편대가 맹위를 떨쳤다. 팀 공격성공률은 53.57%에 달했고, 블로킹 득점에서도 11-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KGC는 헤일리 스펠만이 23득점 공격성공률 47.82%로 고군분투했다. 백목화가 7득점 성공률 46.66%로 지원사격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팀 공격성공률이 38.55%에 그쳤고, 범실 14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리즈 맥마혼.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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