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춘천 김진성 기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리은행 양지희가 허리 부상 중에도 분투했다. 30일 신한은행전서 29분21초간 1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빡빡한 골밑 수비를 버텨냈고, 적절히 동료를 활용하는 지혜를 선보였다.
양지희는 "2쿼터에는 쉬었다. 언제 들어가야 할지 모르니 몸을 풀고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에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허리가 조금 좋지 않다. 연습을 하다 좀 더 나빠졌다. 신한은행이 몸싸움을 잘 하는 팀이라 출전시간 안배를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양지희는 "김단비가 슛이 좋다. 잘 하는데 신장이 작아서 제가 크고, 스트릭렌도 아주 큰 편은 아니다. 그런 부분은 애로사항이다. 그래도 단비가 몸 싸움도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다른 백업 선수들도 성장할 것이다. 언니들 앞에서 주눅이 드는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실책이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실책이 적은 게 내가 한 몫을 했다. 그걸 내가 좀 더 정신을 차리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면 팀 실책은 줄어들 것이다. 감독님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외국선수에게 의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국내선수들이 경기 막판 좀 더 피해 다니는 모습이 있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양지희는 "신한은행전서는 리바운드, 골밑 수비가 강점이다. 몸 싸움과 수비에 신경을 쓴다. 외곽슛이 좋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잘 대처한다"라고 했다. 이어 "상대의 골밑 수비 과정에서 파울 콜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럴 때 흥분하는데 감독님이 잘 잡아준다"라고 했다.
[양지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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