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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서울 소재 유명대학에서 1년 간 ‘시간제 대학생’ 자격으로 학점을 취득하고 바로 미국 명문 주립대 2학년으로 편입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주립대 진학을 위한 GTS(Global Transfer System)전형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1년간 유학에 필요한 학점 및 토플 등의 교육을 받은 뒤 24학점을 인정받고 미국 3천여개 대학 중 상위 150위권 내 주립대학에 별도의 전형없이 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주립대들이 요구하는 영어 능력은 대략 토플 120점 만점에 79점 이상이다. GTS 프로그램은 미국 대학이 인정하는 성격의 과목을 이수하도록 지도해 24학점을 인정받도록 하고, 동시에 1년간 토플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현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GTS전형을 운영하는 굿멘토스(대표 고문수) 측은 “GTS전형으로 편입하는 미국 4개 대학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합해 1년에 3천만원~3천5백만원 정도면 유학이 가능하다. 성적이 좋으면 연 3천달러~5천달러의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GTS전형을 통해 진학이 가능한 미국 대학은 현재 워싱턴주립대(Pullman:본교), 오클라호마주립대(Stillwater:본교), 아이오와주립대(Ames:본교), 위스콘신대(Milwaukee:제2캠퍼스) 등으로 미국 전국대학순위 150위권에 포함되는 대학이다. 과별로는 전미 랭킹 3위~10위에 드는 유망학과도 많다.
민족사관고 출신의 멘토들이 토플 교육과 현지 영어 적응을 지원하도록 한 것도 GTS전형 프로그램만의 특징이다. 미국 대학 편입 후 현지 적응을 위해 민사고 출신 유학생과 현지 졸업생으로 구성된 멘토가 지원에 나선다.
GTS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대학에 진학한 나대웅씨(22,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마케팅학부 3학년)는 “미국에서는 지리적으로 넓고 혼자서 독립적으로 사는 것도 사실 힘들었지만 상황에 따라 해결책을 스스로 찾게 됐다"며 "세상을 넓게 보니 GTS전형에 도전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유학을 하려고 한다면 문화적 벽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차이를 느끼고 가까이 지내려는 도전의식이 중요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민사고 교사를 역임한 굿멘토스 고문수 대표는 “GTS전형은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재능과 스펙을 넓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소재 유명대학에 시간제 대학생제도가 있지만 동국대의 경우 시간제 대학생 제도가 특히 활성화돼 있고 미국 대학과 MOU도 맺어진 상태다. 시간제대학생으로 학점을 24학점 이상 취득할 경우 현지 대학 편입이 가능하고 학점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앞으로 GTS전형을 지방소재 대학까지 넓혀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굿멘토스는 GTS전형(www.gtskorea.org)과 관련해 오는 16일과 30일 오후 2시 두 차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교 졸업생과 국내외 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1년간 국내 학점 이수 후 미국 주립대에 2학년으로 편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해외대학 진학 정보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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