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25)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임대 영입했다.
울산은 7일 부산과 이정협 임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이정협은 지난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강팀 호주와의 조별리그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한 이정협은 입단 첫해 27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상주 상무에 입대해 42경기 동안 11골 6도움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군 전역 후 부산 복귀 후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경기에서 1도움을 올렸다.
이정협은 연계플레이가 장점이다. 최전방에서 폭 넓은 움직임으로 공격 2선에 찬스를 제공한다. 또 공중볼 싸움에도 능하며 위치 선정도 좋다.
윤정환 감독은 “이정협은 김신욱의 대체선수가 아닌 김신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울산은 이정협을 임대 영입하는 대신 중앙 미드필더 이영재를 부산으로 임대 보내기로 합의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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