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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전 프로게이머 서경종이 젊은 CEO의 길을 걷기 시작한 가운데 승승장구 중이다.
15일 게임 전문 MCN 업체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는 스틱인베스트먼트(대표 곽동걸),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대표 박성철)로부터 총 3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콩두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케이큐브벤처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 총 56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014년 3월 설립된 콩두컴퍼니는 온라인 게임 관련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서비스와 소속 크루들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게임 전문 MCN 업체다.
소속 크루들을 통해 게임, E-Sport 분야의 동영상(VOD)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아프리카TV', '다음TV팟', '유튜브', 중국의 '롱주TV' 등 다양한 채널에 실시간 방송과 동영상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및 중국 내 유통된 콘텐츠들에 대한 월별 뷰(View) 합산 트래픽이 1억 건을 돌파했으며 월별 애청자(즐겨찾기)수는 420만명 이상으로 빠른 상승세에 있다.
콩두컴퍼니 대표 서경종은 2002년 16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프로게이머, e스포츠 해설가로 활약한 인물. 지난해 1월 제대 후 방송에서도 활동했고, 게이머 매니지먼트 콩두컴퍼니를 설립해 CEO의 길도 함께 걸었다. 최근 콩두컴퍼니 대표로서 사업에 매진하며 CEO로서도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이에 콩두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 플랫폼 내 온라인 게임 방송을 확대하고 온라인 게임 아카데미 사업 등을 추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운영을 통해 MCN 서비스와 인적 재원 간의 시너지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는 "지난해 말에 이어 성사된 이번 후속 투자로 사업 고도화와 중국 진출을 위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앞세워 게임 특화 MCN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스틱인베스트먼트 신승수 상무는 "MCN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 분야에 특화된 콩두컴퍼니의 사업 비전과 해외진출 역량에 주목했다"며 "글로벌 MCN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E-Sport 산업의 성장과 국내 MCN 산업의 글로벌화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경종. 사진 = 콩두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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