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동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 속 84-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5승 24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동부는 김주성, 윤호영, 두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맥키네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맥키네스는 KBL 무대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인 3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박지훈, 서민수, 최윤호, 김창모 등 백업멤버들도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팀에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아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벤치멤버들이 나가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즌 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 (윤)호영이는 시즌 아웃이고 (김)주성이도 두 번이나 다치는 등 힘든 시즌이다. 그래도 (허)웅이와 (두)경민이가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이 나왔다. 앞선에서 세대교체 되면서 버틴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 지었지만 이에 만족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김주성 복귀가 키워드다. 김 감독은 김주성에 대해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이틀 정도 됐다"고 설명한 뒤 "그래도 2~3경기 뛰어야 게임 체력도 올라오는만큼 상황을 봐서 투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실적으로 순위가 더 올라가기는 힘들 것 같다. 선수들의 출전 시간 배분을 잘 해서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동부는 하루 휴식 뒤 10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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