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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측이 일본 걸그룹 AKB48과의 표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엠넷 측은 29일 마이데일리에 “AKB48은 당사의 ‘프로듀스101’과 같은 정규편성된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걸그룹 운영 시스템이기 때문에 비교하는데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일부 두 콘텐츠가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들은 두 콘텐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여라나라에서 방송되었던 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순위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보편적인 구성이고 장치이며 두 콘텐츠는 분명하게 다른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프로듀스101’과 AKB48의 총선거 당시의 의자 배치나 기본적인 구성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프로듀스101’은 101명의 연습생들 중 11명의 유닛 걸그룹 멤버를 뽑는 구성으로 일종의 순위 프로그램입니다. 로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시청자분들에게 순위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한 삼각형 형태의 로고와 그 것에서 파생된 세트 디자인이 나온 것 뿐입니다”고 설명했다.
또 “AKB48은 전원 이미 데뷔한 아티스트들이고 탈락이 없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른 콘텐츠입니다. 또 AKB48은 하나의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프로듀스101’은 각자 다른 소속사 출신의 연습생들이 함께 경쟁하며 국민 투표를 통해 선발된 최종 11명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엠넷 측은 “일부 두 프로그램이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들은 두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와 여러 나라에서 방송되었던 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순위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보편적인 구성이고 장치입니다. 방송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의 방송 분량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주시면 ‘프로듀스 101’만의 색깔을 보실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프로듀스 101’이 AKB48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해 왔다. 실제로 총선거 당시의 모습 뿐만 아니라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하는 모습, 팀별 색깔 정하기, 몰래카메라 내용 등이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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