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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처음으로 작품을 이끌어 갈 주연 성인역을 맡은 배우 김새론의 청초하고 단아한 자태가 공개됐다.
11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측은 연희(서리) 역을 맡은 김새론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김새론의 모습이다.
저주를 받아 결계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희(서리)의 행복한 시간들이 담겨있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김새론은 단아하고 청초한 한복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연희(서리)는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차가운 심장을 가진 인물이다. 본래 중전 심씨와 명종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이자 순회세자의 숨겨진 쌍둥이 누이다.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중전 심씨가 조선 최고 무녀 홍주(염정아)의 흑주술로 쌍둥이를 잉태하지만 그 과정에서 연희가 끔찍한 저주를 받는다. 김새론은 저주를 받고 버림받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비운의 공주 연희에서 훗날 차가운 심장을 가진 백발 마녀 서리로 변모하는 극과 극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첫 촬영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김새론은 금세 연희 캐릭터에 몰입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정받은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연희(서리)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양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면부터 외적인 부분까지 변화가 심하고 표현이 쉽지 않은 인물이지만 김새론은 대체불가의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인물을 완성해냈다.
'마녀보감' 제작관계자는 "이미 다수의 작품에서 인정받은 김새론의 연기력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지만 기대 이상의 표현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선마녀라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그야말로 완벽하게 현실화 시켰다. 극이 진행되면서 보여줄 변신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새론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등이 출연하는 '마녀보감'은 오는 5월 방송된다.
[김새론. 사진 =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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