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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옥녀(진세연, 아역 정다빈)의 파란만장한 삶이 시작됐다.
30일 밤 50부작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첫 회가 방송됐다.
1540년. 전옥서에 갇혔던 정난정(박주미)는 죄인 신세였지만 관리들이 다른 죄인을 매질하는 것을 보고 "멈추시오!"라고 발끈하는 등 범상치 않은 기세였다.
출소한 정난정의 초대를 받았던 지천득(정은표)은 우연히 "도와주세요" 애원하는 여인을 두 번이나 마주쳤다. 고민 끝에 지천득은 여인을 전옥서로 데리고 왔다.
피를 흘리던 여인은 전옥서 안의 다른 여인의 도움을 받아 출산했다. 여자아이였다. 하지만 여인은 숨을 거뒀고, 지천득은 아기를 버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못한 부하를 잔인하게 죽인 윤원형(정준호)은 궁 안에서도 폭행을 일삼는 인물이었다. 윤원형은 문정황후(김미숙)와 함께 "누님의 천하가 머지 않았습니다!" 하며 야욕을 감추지 않았다.
지천득은 아기를 버렸으나 이를 목격한 이가 포도청에 신고했고, 엉겁결에 자신이 아기를 맡아 키우게 됐다. 전옥서 내 죄수들은 아기의 이름이 필요하다고 했고, 지천득은 고민하다 "옥에서 태어났으니까 옥녀라고 하지" 했다.
이후 15년이 흘렀다. 옥녀는 씩씩한 모습으로 자라 전옥서의 꽃 같은 아이로 사랑 받고 있었다.
한편, 새로 온 주부 정대식(최민철)은 옥녀를 발견하고는 "열 다섯 밖에 안 된 애를 다모로 쓰는 데가 어디 있나!" 하며 "열흘 줄 테니까 그 안에 내보내!" 하고 발끈했다. 옥녀는 전우치(이세창)에게 도움을 요청해 작전을 짜더니 한 죄수를 속여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
정대식은 전옥서에 윤원형이 온다는 소식에 겁먹고 죄수들을 모아 놓고 "쓸데없는 막말을 늘어놓는다면 엄벌을 놓을 것"이라고 윽박질렀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이지함(주진모)이 정대식에게 구타당했다.
그런데 전옥서에 도착한 윤원형이 이지함을 찾았다. 깜짝 놀란 정대식은 이지함에게 애원했다. 윤원형은 이지함을 만났고 "내 운세 좀 봐보게" 했다. 이지함은 "전 그럴 능력이 없다"며 옥녀를 불렀다. 옥녀가 윤원형과 마주하며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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