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최종 예선이 열리는 프랑스 낭트로 출국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세계랭킹 12위)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최종 예선이 열리는 프랑스 낭트로 출국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1월 27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BA(국제농구연맹) 본부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 조 추첨에서 유럽의 강호 벨라루스(세계랭킹 10위), 복병 나이지리아(세계랭킹 42위)와 C조에 편성됐다.
최종예선은 이렇게 진행된다. 조별예선 후 조 3위는 자동 탈락되며 17일(현지시각)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 C조 1위-D조 2위, D조 1위-C조 2위 간 8강전을 치러 승자는 올림픽에 진출한다. 패배한 팀들끼리 5위 결정전을 통해 마지막 티켓 한 장의 향방을 가린다.
대표팀은 앞서 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고 올림픽을 향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농구계 원로들이 참석해 선수단의 올림픽 진출을 기원했다.
이미선, 변연하, 신정자, 하은주 등 대표팀의 맏언니들이 은퇴를 선언하며 전력이 약화됐지만 위 감독은 예상을 뒤엎고 지금의 전력을 극대화해 세계 강호들과 맞붙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은 14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와, 15일(현지시각) 벨라루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최소 1승을 거둬야 8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낭트로 출국하는 선수단.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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