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코믹북에서 토니 스타크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인빈서블 아이어맨’ 표지사진을 함께 올렸다.
마블 작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가 6일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흑인여성 리리 윌리엄스가 토니 스타크를 대신한다”고 발표했을 때, 전 세계 마블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에 익숙한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언맨의 등장이 낯설었기 때문. 그러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공식을 성립시킨 배우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였다.
마블은 히어로들을 10대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영 어벤져스’ 팀을 만들었고, 악당의 자녀들로 구성된 ‘런어웨이즈’ 팀도 론칭했다. ‘미즈 마블’은 파키스탄 출신의 소녀로 교체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우주영웅 노바도 10대로 설정했다.
새로운 아이언맨의 이름은 리리 윌리엄스. 15살의 나이에 MIT를 다니는 과학 천재다. 그녀는 스스로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다가 토니 스타크에 의해 아이언맨으로 발탁된다.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는 “토니 스타크는 가장 친한 친구(‘워 머신’ 제임스 로드)가 죽었고, 회사는 붕괴했으며, 자신의 생물학적 부모님을 찾아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아이언맨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과 추가계약을 하지 않았다. 마블 페이즈3 이후에 등장하는 아이언맨은 리리 윌리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