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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새론이 성인 여주인공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노선재 연출 조현탁 심나연)이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녀보감’은 아역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김새론이 처음으로 성인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처음으로 작품 속에서 20대를 연기한 것. ‘마녀보감’에서 김새론은 어린 연희부터 마녀가 된 서리까지 청소년과 성인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동안 김새론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아역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는 한 명의 배우가 아닌 아역배우에 한정돼 불리던 시기에도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불렸다.
이런 김새론인 만큼 해맑은 연희와 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서리라는 큰 간극을 무리 없이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14세가 많은 윤시윤과도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향후 성인 멜로 드라마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특히 현실적이지 않은 마녀라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게 했다는 점을 높이 살만 하다. 여기에 쉽지 않은 사극에 첫 도전해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때문에 ‘마녀보감’ 김새론의 성장이 반갑다. 20대 여배우 기근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의 등장인 셈. 실제 드라마에서 꾸준히 주연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20대 여배우는 박신혜, 배수지 정도다. 20대 여배우 보다는 30대 여배우의 활약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김새론은 폭풍 성장했다. 한국 나이로 아직 17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감정 연기부터 멜로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배우기도 하다. 때문에 김새론의 몇 년 후가 더 기대된다. 성장을 거듭한 김새론이 20대 여배우 기근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바라본다.
[배우 김새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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